'이틀 뒤에 일어난다'는 밈으로 유명한 캪틴큐가 시장에 복귀했다. 강렬한 숙취로 악명 높았던 브랜드가 다시 소비자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마케팅 관점에서 흥미롭다. 핵심 질문은 하나다. '부정적 인식'을 어떻게 재프레이밍할 것인가.
브랜드 리론칭 전략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은 두 가지다. ①약점을 정면 돌파해 웃음으로 무장하거나, ②조용히 품질 개선을 강조하며 이미지를 갈아엎는 것. 캪틴큐는 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틀 뒤에 일어난다'는 밈 자체가 이미 강력한 바이럴 자산이기 때문이다.
실무 인사이트: 브랜드의 '흑역사'도 문화 코드가 되면 자산이 된다. 소비자가 먼저 밈을 만들어줬다면, 그걸 브랜드가 역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비용 고효율 전략이다. 리론칭 캠페인에서 자기비하 유머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