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7%로 낮췄다.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마케터 입장에서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다.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성장률 둔화 국면에서 소비자는 '가치 소비'와 '가격 민감도' 두 축으로 재편된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감성·경험 중심의 정당화 서사가 더 중요해지고, 중저가 브랜드는 '가성비 명확화'가 생존 조건이 된다. 애매한 포지셔닝은 이 시기에 가장 먼저 도태된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물류·생산 단가 압박으로 이어지므로 광고 예산 효율화 압력도 커진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ROI 검증 요구가 더 거세질 것이다. 지금 당장 캠페인 KPI를 '브랜드 인지' 단독에서 '전환 연계 지표'로 보완해두는 것이 실무적으로 현명한 대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