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이 WSJ 인터뷰에서 'AI가 SaaS를 죽인다'는 월가의 비관론을 정면 반박했다. 그의 핵심 주장은 간단하다. AI는 SaaS의 대체재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는 것.
마케터 입장에서 이 논쟁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 현재 팀에서 쓰는 마케팅 자동화 툴, CRM, 애드테크 플랫폼 대부분이 SaaS 기반이기 때문이다. 만약 AI 에이전트가 좌석(seat) 수 기반 과금 모델을 흔든다면, 툴 비용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실무자 시각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SaaS 벤더들이 AI를 '추가 기능'이 아닌 '핵심 상품'으로 재편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둘째, 이는 마케팅 툴 선택 기준 자체를 바꾼다. 기능 수보다 AI 연동 깊이와 데이터 활용 유연성이 핵심 평가 지표가 될 것. 툴 재검토 시즌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