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전 세계 279개 기업이 최소 250억달러(약 37조원) 비용 충격을 받았다. 기업들은 가격 인상·생산 축소·배당 중단·무급휴직까지 꺼내들었다.
마케터가 주목할 포인트는 '예산 우선순위의 이동'이다. 비용 압박 국면에서 기업들이 가장 먼저 손대는 항목 중 하나가 마케팅·광고 예산이다. 실제로 공급망 충격과 유가 폭등이 겹치면 브랜드 캠페인보다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으로 예산이 쏠리는 경향이 강해진다. ROI 증명 압박이 세지는 시기다.
반대로 기회도 있다. 경쟁사가 광고를 줄이는 시기에 점유율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고, 미디어 단가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불확실성이 클수록 '지금 사야 할 이유'를 명확히 주는 메시지 전략이 유효하다. 거시 변수를 캠페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읽는 습관이 필요한 시점이다.